세계박윤수

트럼프 당선에 날개 단 폭스뉴스‥대선 이후 시청자 40% 급증

입력 | 2024-11-30 00:23   수정 | 2024-11-30 00:2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한 이후, 미국 폭스뉴스의 시청자가 40% 이상 급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대선이 치러졌던 지난 5일 이후 보수성향 폭스 뉴스의 일간 시청자는 전보다 40% 증가한 반면, 진보 성향 뉴스채널인 MSNBC와 CNN의 시청률은 각각 38%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폭스뉴스의 일평균 시청자는 200만 명으로, 선거 직전 1년간 평균 시청자인 140만 명보다 증가했습니다.

반면 MSNBC는 선거 직전 1년간 일평균 시청자 84만 7천 명에서 선거 이후 52만 6천 명으로, CNN은 50만 3천 명에서 36만 6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폭스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 등을 거느린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1996년 설립한 케이블 채널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상을 뒷받침한 언론으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