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30 06:42 수정 | 2024-11-30 11:2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북한 정부와 군대·인민은 제국주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연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벨로우소프 장관을 만나 ′친선적이고 신뢰적인 담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취한 반 러시아적 조치들은 분쟁을 장기화하고 전인류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로서 마땅히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제공한 데 대해서는 ″러시아 영토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며 ″러시아가 적대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