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트럼프 비서실장 내정자 일했던 로비업체 계약

입력 | 2024-12-02 06:02   수정 | 2024-12-02 06:06

우리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접촉을 강화하기 위해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근무했던 로비업체를 고용했습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로비업체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는 지난달 26일, 주미한국대사관과 계약 체결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업체는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인 수지 와일스가 2022년부터 근무했던 로비업체로 와일스는 비서질장 임명 이후 업체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신고 내용을 보면, 머큐리측은 주미대사관에 ″전략 컨설팅과, 로비, 공보, 그리고 미국 당국자 접촉을 포함한 대정부 관계″ 서비스를 지난달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모두 4만달러에 제공하기로 계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