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시진핑 "새 시대 올바른 미중 공존의 길 모색 원해"

입력 | 2024-12-12 22:41   수정 | 2024-12-12 22:41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관세 등 강력한 대중국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무역전국위원회 2024년 연례 만찬 행사에 축사를 통해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 중 하나로, 양국 국민의 중대한 이익은 물론 인류의 미래 운명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미국은 협력하면 이익이 되고 대결하면 패하게 된다″면서 ″대결 대신 대화를 선택하고 제로섬 게임 대신 호혜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차이점을 관리하고 새 시대에 양국의 올바른 길을 모색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중미 경제 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서로의 성공을 도전이 아닌 기회로 만들고, 양측의 발전이 서로에게 방해가 되기보다는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