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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에서 승객 옷에 불붙여 살해‥용의자 검거

입력 | 2024-12-23 08:03   수정 | 2024-12-23 08:13
일요일 오전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한 승객 옷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 사진을 배포하고 공개 수배에 나선 뉴욕경찰은, 또 다른 지하철역에서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고등학생들 신고로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2일 일요일 오전 7시 반쯤 뉴욕 지하철 코니아일랜드-스틸웰 에비뉴 역에서 한 남성이 종착지에 정차 중인 열차 안에 있던 여성 승객 옷에 불을 질렀습니다.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피해자를 발견했지만, 구급 대원들이 도착할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피해자나 용의자 신원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관광객이 몰리는 연말 연휴를 앞두고 뉴욕시에 추가로 주 방위군 250명을 배치하는 등 지하철 안전 강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