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임소정

'한강 효과'에 K-문학 번역본 해외 판매량 2.3배로 늘었다

입력 | 2025-08-06 11:26   수정 | 2025-08-06 11:26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외국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작품 번역본의 해외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24년 번역원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은 한국문학 도서의 해외 판매량이 전년보다 130%가량 급증한 약 120만 부를 기록했으며, 도서 1종당 판매량은 1천 271부로 번역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의 작품은 28개 언어권에 77종이 팔리며 작년 한 해 실적만 31만 부에 달하며 2023년 이전보다 크게 늘었으며, 5천 부 이상 팔린 책이 45종, 판매량 1만 부를 돌파한 책도 24종에 달했습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이 수치로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