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최상목 대행 "트럼프 대통령 통화 추진할 것‥이미 실무단은 파견"

입력 | 2025-01-21 10:10   수정 | 2025-01-21 10:1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른 시일 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도 추진하고,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현안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이 더욱 번영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한·미 양국 관계가 더 호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조만간 발표될 조치들의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실무대표단을 워싱턴DC에 파견했고, 미측과 소통할 것″이라며 ″경제계 차원에서 계획 중인 대미 접촉 및 협력방안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최 권한대행은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대외수입청 설립과 관세부과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그린뉴딜 정책 종료와 전기차 의무구매 폐지 등의 조치들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신정부의 기회요인을 극대화하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표시한 조선업 협력 등 경제협력의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70여 년간 상호 신뢰 위에서 외교와 국방, 공급망과 첨단기술 등 전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혔듯 한미 동맹의 공동가치를 바탕으로 정책 공조가 강화되고 상호 이익이 증진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