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중견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2025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를 한 결과 50.4%가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 중 38.2%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이유로 꼽았고, 19.6%는 경영 실적 악화를 꼽으며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49.6% 가운데 작년보다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41.5%에 그쳤고,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답은 35.8%, 투자 규모를 줄일 것이란 응답은 22.7%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투자 규모를 줄이는 데 대한 이유로는 내수시장 부진(40%), 경기 악화 우려(24.4%), 생산 비용 증가(10%), 고금리·자금조달 애로 (7.8%)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해외 투자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19.6%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