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상반기 전세보증사고액 7천억 원대‥ 작년보다 71% 감소

입력 | 2025-07-16 11:34   수정 | 2025-07-16 11:35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아 일어나는 전세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상반기에 작년보다 71% 줄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집계한 상반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7천6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천589억 원의 29%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세보증사고액은 지난 2월 1천558억 원에서 넉 달 연속 감소하며 지난달에는 793억 원으로 줄었는데, 월간 보증사고액이 1천억 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22년 7월 이후 2년 11개월 만입니다.

지난 2021년 전후 전셋값 급등기에 체결한 계약이 대부분 만료되면서 올해 들어 전세보증 사기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보증사고는 줄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준 대위변제액은 올해 상반기에도 1조2천376억 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