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금융당국이 해킹 사고가 발생한 ′롯데카드′에 소비자를 위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롯데카드′ 측에 고객이 원할 경우 손쉽게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별도 안내 절차를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대표이사 책임하에 금융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라″며 ″관리 소홀에 따른 금융 보안 사고는 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카드사는 해킹에 따른 카드 부정 사용이 발생하면 보상 책임을 부담하게 돼 있습니다.
금감원은 어제 ′롯데카드′로부터 해킹 공격 발생 사실을 보고받고 금융 보안원과 현장검사에 착수해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