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이창용 "금리로 부동산 가격 완벽히 조절 못 해"

입력 | 2025-10-23 12:50   수정 | 2025-10-23 12:5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로 부동산 가격을 완벽히 조절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오전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가격은 근원 물가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회적인 요인 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마치 금리를 통해서 부동산 가격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는 생각이 전제가 되면 큰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다가, 정부 규제 때문에 부동산이 소강상태를 보일 때 금리를 내리고 나면 그 이후 다시 부동산 가격이 과열될 위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겁니다.

이 총재는 금리 조정과 관련해 현재의 동결 상태를 ″부동산 가격이 높으면 계속 기다린다는 것은 아니다″며 ″경기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경기가 폭락해버리면,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물가는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정책을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정부 정책을 할 때 통화정책으로 부추기는 쪽으로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