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APEC 효과'에 한국은행 "경제심리 4년 3개월 만에 최고"

입력 | 2025-11-04 09:24   수정 | 2025-11-04 09:29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가늠하는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지난 4년 3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뉴스심리지수는 124.62로, 지난 2021년 7월 29일의 125.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뉴스심리지수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10일 77.08로 바닥을 찍은 뒤 차츰 반등했고, 최근에는 횡보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외환 당국이 1년 6개월 만에 구두 개입에 나선 지난달 13일에는 101.04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급반등해 지난달 29일 120선 위로 상승했습니다.

한은이 개발한 뉴스심리지수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나타냅니다.

최근 뉴스심리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시점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과 맞물리는데,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달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굉장히 잘 된 협상″이라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