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정부 "쿠팡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해 개인정보 유출‥정보보호 의무 위반 조사"

입력 | 2025-11-30 16:06   수정 | 2025-11-30 17:34
3천3백만 개가 넘는 쿠팡 고객 계좌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은 쿠팡 서버의 취약한 인증 시스템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오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배 장관은 ″공격자가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적 로그인 없이 3천만 개 이상의 고객 계정의 고객명, 이메일, 발송지 전화번호 및 주소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사까지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유출이 발생하게 돼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배 장관은 ″정부는 면밀한 사고조사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민관합조단을 가동하고 있다″며 ″쿠팡이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안전 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