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소정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3% 이상 또 늘어 47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7만 6천 명, 전체 인구의 0.92%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11년부터 해마다 평균 9.7%씩 증가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작년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3천66조 원으로 1년 사이 8.5% 늘었습니다.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60.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한국 부자의 자산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용 주택이 31%,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 12%, 거주용 외 주택 10.4%, 예·적금과 빌딩·상가, 주식 순이었습니다.
2024년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유동성 금융자산과 예·적금, 주식의 비중이 각 0.4%포인트, 1%p, 0.5%p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