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두 달 만에 줄고, 산업 생산과 투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7로 10월보다 0.9% 올랐습니다.
산업생산은 -0.3%를 기록한 8월 이후 9월에는 1.3% 증가하고, 다시 10월에는 2.7% 감소하는 등 한 달 단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0.6% 증가했는데, 반도체 생산이 7.5%, 전자부품이 5.0% 늘어난 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10월보다 0.7%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3.3% 급락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투자 지표는 소폭 반등했는데 설비투자가 10월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도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늘면서 6.6%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3p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