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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구성환 "애기야!" 깜짝 고백에 술렁

입력 | 2025-01-28 21:49   수정 | 2025-01-28 21:49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공동 진행을 맡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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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성환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진솔하고 유쾌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인상 시상식에는 헨리와 윤보미가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나 혼자 산다'의 구성환과 박지현,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의 유태오, '라디오스타', '짠남자'의 임우일, 그리고 '전지적 참견 시점'의 최다니엘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영광의 주인공은 배우 구성환이었다.

구성환은 "태어나서 처음 받는 상 같은데 첫 상을 받아 너무 기분 좋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이맘때만 해도 '나혼산' 팀과 주승이를 보며 응원했다. 올해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배우 이주승에게 "방송 쪽에서 네가 아빠라고 생각해"라는 재치 있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구성환은 특별한 사랑 고백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처음 얘기하는 건데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텐데 애기야"라며 운을 뗐다. 이어 "기쁠 때나 슬플 때 언제나 내 옆에서 응원해줘서 고마워. 내가 밥 먹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봐주고, 늦게 올 때 설잠 자면서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진심 어린 말을 덧붙였다.

구성환이 사랑 고백의 대상을 밝혔을 때 반전이 있었다. 그 대상은 그의 반려견 꽃분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꽃분아, 사랑해"라고 말하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당초 지난달 29일 생방송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며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본래 MC를 맡기로 했던 혜리는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고, 윤은혜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