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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영규 반지하 살이 재조명…"두 딸 교육비 때문에"

입력 | 2025-08-04 15:08   수정 | 2025-08-04 15:09
세상을 떠난 배우 故송영규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뒤늦게 재조명을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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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송영규가 사망했다. 향년 55세.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오전 8시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두 딸과 부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진 가운데, 그가 지난 2020년 출연한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당시 송영규는 아파트에서 반지하 빌라로 이사온 근황을 전하며 "큰 딸의 유학비와 둘째를 위한 교육비 때문에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학비를 충분히 지원해주기 위해 살림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환경 좋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작지만 아담한 이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듬해 iMBC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송영규는 "첫째는 굴지의 영화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고, 둘째는 고2로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다. 노래하고 춤추는 걸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앞으로 배우로 잘 성장할 것 같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로 키워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자녀들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 최반장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OTT 드라마 '수리남', '카지노'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외에도 현재 ENA '아이쇼핑',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