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15 13:29 수정 | 2025-01-15 13:32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담한 상황이 벌어져 국격이 무너진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2025년 대명천지에 벌어졌다, 국민 보기 부끄럽다,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사를 위한 체포인지, 체포를 위한 체포인지 지난 2주간 온 나라를 뒤집어 놓은 게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영장을 무리하게 집행하는 과정에서 시민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시민을 다치게 한 데 대해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대통령께서 국가 기관 간 물리적 충돌,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불법 체포영장 집행에도 큰 결단을 내렸다″며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해서 불법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수처와 경찰 행태는 불법의 연속이며, 법과 원칙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하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비정상적 칼춤″이라며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수처와 경찰의 진입 과정에서 현행범 체포를 운운하며 우리 당 의원들에게 협박을 가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해야 할 공권력이 국민과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향해 위협을 가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