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19 08:56 수정 | 2025-01-19 10:24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자신의 sns에 ″헌정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으로, 그동안 12.3 비상계엄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상조치,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정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경찰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남미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면서, 방어권 보장과 함께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나 방문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정 실장은 또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집단 폭력을 행사하며 폭동을 일으킨 데 대해 자제를 촉구하는 대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공직자로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