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구민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보석을 청구했지만 군사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최근 박 총장과 여 전 사령관의 보석 허가 청구를 심리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박 총장은 지난해 12월 17일, 여 전 사령관은 같은 달 14일 각각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된 뒤 재판을 받아오고 있으며,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계엄에 가담한 사령관 중 유일하게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달 보석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