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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특검 사무실 앞에서 비상 의총‥"정치 탄압 결코 굴복 못 해"

입력 | 2025-08-18 15:17   수정 | 2025-08-18 15:22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사 압수수색 영장을 시도한 김건희 특검팀을 규탄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야당 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 촉구 현장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반인권적 반헌법적 반민주적 민중기 위헌 특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외쳤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범죄 혐의와 무관하게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를 털어가려는 압수수색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과 형사소송법의 포괄영장 금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중기 특검의 영장 만능주의 수사는 사법 정의의 역사에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정치 탄압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진우 의원 역시 ″특검에서 우리 국민의힘 생명줄과 같은 당원 명부 압색하겠다는 건 도를 넘어도 한참 도를 넘은 것″이라며 ″이 특검에 몸담고 있는 특검 특검보는 이재명 정부에서 한자리 안 하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준태 의원도 ″500만 당원 개인 정보를 특검에 넘겨줄 수 있는 건 당 누구도 권리가 없다″며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설문조사와 특검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할 걸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13일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당직자들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