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오늘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가 당원과 대의원간 표 반영 비율을 동등하게 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헌법상 평등선거는 누구나 다 1인 1표를 행사하라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누구는 1표, 누구는 17표를 행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적으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나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시대를 말하는데, 여기 발맞추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당원주권시대, 권리당원의 권리 보장, 그것의 상징인 1인 1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선거에서 유권자 구조와 표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하면 대의원 1표는 권리당원 약 17표에 해당하는 가중치를 가지는데, 대의원 1표도 당원 1표와 똑같이 하겠다는 겁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당원은 더는 동원의 대상이 아닌 자발적 참여의 주체이고 당 정책에 직접 개입하고 관철시키는 당의 주인″이라며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연말 당원 콘서트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