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정동영 "9·19 군사합의 복원으로 군사적 신뢰‥대화엔 시간 걸려"

입력 | 2025-08-18 18:45   수정 | 2025-08-18 18:46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와 관련해 ″철저히 상황을 관리하면서 단계적으로 군 통신과 9·19 군사합의 복원 등으로 군사적 신뢰를 쌓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내외의 복잡한 정세 변화 속에서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며 다만 ″대화 복원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는 육상 및 해상 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기동훈련 금지 등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 초로 예상되는 9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정책 노선을 제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발전안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통일기본법′ 제정과 함께 ′남북기본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