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조현 외교부장관이 한국과 미국 간 논의 중인 한미동맹 현대화에 대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미관계를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고 미국도 우리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관여를 바라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국 일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건 사실이지만, 미국 정부 정책으로 통보하거나 협상에 응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의 핵 포기 의사가 없어 보인다′는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의 지적엔 ″상황을 핵무기가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비핵화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특히 트럼프 리더십, 조금 독특한 리더십이 있으니 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