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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직전 ICBM 능력 과시‥'화성-20형' 개발 시사

입력 | 2025-09-02 09:37   수정 | 2025-09-02 09:3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관련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미사일총국 산하 화학재료종합연구원을 찾아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엔진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엔진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과 다음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20형′에 이용될 계획″이라며, 새로운 ICBM 개발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무력의 강화와 능력 확대에서 커다한 변혁을 예고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치켜세우고 해당 연구소의 과학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미사일연구소 방문은 베이징행 전용열차에 탑승하기 직전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을 사정권에 두는 핵무기 보유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