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9 16:10 수정 | 2025-09-09 16:10
국민의힘 지도부는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시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후 강릉시청 상황실을 찾아 ″유례없는 가뭄으로 지금 큰 고통을 받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며 ″모든 분들이 강릉의 생명줄이 마르지 않게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들께서 농사를 포기 선언할 정도다, 농작물 재해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작물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이상기후로 인해 이제 가뭄과 폭우 등 재난 재해는 언제 어디서든지 반복될 수 있어 세부적인 대책과 함께 재난 재해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가뭄 문제를 차기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예산과, 지역 간 이해관계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야 말로 여야정협의체에서 얘기해야 할 좋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기후 위기로 인해 강릉 지역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가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간이양수장 설치를 비롯한 저수지 물 채우기와 직접 급수, 지하수 임시관정 설치 등 용수확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불법 금품수수 의혹으로 오늘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권성동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권의원은 ″그야말로 시민들이 타는 목마름을 느낀다″며 ″장 대표도 중앙당 차원에서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산이나 행정, 재정 지원을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김시성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