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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수첩 망언' 송언석 "유감이지만, 전체 상황 형평성 있게 봐야"

입력 | 2025-09-17 10:34   수정 | 2025-09-17 11:33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불귀의 객′ 발언에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그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면서도 ″전체 상황에 대해선 형평성 있게 다뤄달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 발언 중 ′샤우팅′ 있는 건 늘 있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면 제가 대표 연설할 때 욕설과 비난을 했던 민주당 의원들도 다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는 게 타당할 것″이라며 ″적절하게 형평에 맞춰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또 ″당 대표는 진실과 사실에 맞게끔 발언을 해야 한다″며 ″정 대표가 어떤 근거에서 ′불귀의 객이 됐을 것′이라고 했는지도 짚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 중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자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건데″라고 말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극악스러운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