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등 맞춤형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 부산시당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단순히 지역 발전을 넘어 우리나라의 균형 있는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제″라며 ″그중 주민 생활 및 경제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교통 인프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부산 타운홀미팅에서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웅상선 광역철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약속한 `부울경 30분 시대`를 위해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당시에 나눈 대화를 언급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부울경이 매우 고무적이다, 열심히 해서 꼭 성과를 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 약속을 실천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차질 없는 예산 반영을 위해 오늘 회의에 참석한 지역위원장과 지도부의 뜻을 모으겠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확고한 의지를 밝힌 만큼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는 부산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의 가늠자는 부울경의 승리″라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울산 42%, 부산 40%, 경남 39%이었는데, 앞으로 50%를 넘길 수 있는지가 내년 지방선거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부산·울산 시장과 경남도지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민주당은 2022년 대선 패배 후 치른 지방선거에서 PK 지역 단체장을 국민의힘에 내줘, 내년 지방선거에서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