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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송언석 "국내에선 야당탄압, 순방 가선 민주주의‥이 대통령 이중성"

입력 | 2025-09-23 15:45   수정 | 2025-09-23 15:45
오늘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순방 중에도 야당 말살 폭주는 멈출 줄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는 야당탄압, 정치 보복을 계속하면서 유엔 총회에 가서는 민주주의 회복을 운운하는 이 대통령의 이중성에 아마 세계 정상들도 놀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의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고 수사 인원을 늘린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검찰 권력을 해체하겠다면서 특검에게는 수사권과 기소권 등 온갖 권력을 몰아주는 반개혁적인 특검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또 ″수사 기한과 인원을 늘리고 재판 중계까지 허용하면서 특검 정국으로 내년 지방선거까지 치르겠다는 매우 비열한 정치 공작의 일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선 ″요즘 정부·여당을 보면 반대 목소리는 아예 묵살하는 게 개혁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편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함께 논의하자는 야당의 충정을 외면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5일 본회의 필리버스터 여부에 대해선 ″어떤 법안이 올라올지 정해져야 대응 전략도 만들어질 것″이라며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은 소수 야당으로서 고심 끝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