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정동영 "남북, 사실상 두 국가‥영구 분단 의미는 아냐"

입력 | 2025-09-25 11:49   수정 | 2025-09-25 11:50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은 ″사실상의 두 국가″라며 ″국제법적으로도 두 국가″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조사에 따르면 적게는 50~60%의 국민이 북한을 국가라고 답한다″며 ″국민 다수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국가성을 인정하는 것이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현실적·실용적 관점이고 유연하게 남북관계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90% 이상 고농축 우라늄 보유량을 최대 2천kg까지 추정하고 있다″며 ″지금도 북한의 우라늄 원심분리기가 4곳에서 돌고 있는 만큼 중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를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건 가능성이 없다″며 ″돌파구는 북미정상회담″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