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윤재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한미 간 합의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체계적·안정적·능동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 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검증을 완료하기 위한 능력을 조속히 갖추는 데 한미가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위해선 한국군의 능력을 키워야 하고, 이를 위해 국방비를 8%대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와 함께 50만 명 규모의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전투병 위주 현역 군인은 35만 명을 유지하고 경계인력 등 비전투 분야는 아웃소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주한미군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철수나 축소를 미국과 논의한 바가 없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이 중요하다는 데 미국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다만 ′9·19 군사합의′ 복원의 일환으로 거론되는 남북 접경지 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선 ″북한이 중지하면 몰라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중지할 수는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