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03 14:20 수정 | 2025-10-03 14:45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계기로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까지 거론하면서 공격하자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조승래 사무청장은 오늘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를 향해 ″본인이 했던 여러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여섯 번이나 소환에 불응하는가″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면서 ″여러 혐의가 있고 출석 요구가 오면 제대로 수사받고 본인이 죄를 짓지 않았다면 소명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을 향해 ″모든 것을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정치로 치환시켜서 정치적 프레임을 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은 다음 지방선거가 됐든 뭐가 됐든 정치적인 것을 노리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방송통신미디어설치위를 어떻게 이진숙 하나 내보내려고 만들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압박하면서 공세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향해서 과도하게 정치적 프레임을 걸고 공격하는 건 의도가 뻔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주민 의원도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는 ″경찰의 단독적 판단이 아니라 검찰과 법원의 사법적 판단″이라며 ″경찰이 체포 영장을 집행한 부분만을 부각시켜서 정치적 탄압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