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04 16:00 수정 | 2025-10-04 16:12
추석 명절을 앞두고 MBC가 실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로 집계된 가운데,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응답자 80%가 신속보다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코리아리서치′가 MBC의 의뢰로 지난 1일과 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불리한 내용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 반면, ′불리한 내용이 있더라도 빨리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동맹을 위해 ′미국의 대규모 현금 투자 요구를 수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73%가 ′아니′라고 답변한 반면, ′그렇다′는 응답은 17%에 그쳤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연령대에선 대규모 투자 반대 의견이 77-84%로 높게 집계된 반면, 18세-29세와 30대 연령층에선 찬성 의견이 26-34%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향후 1년 동안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엔, 부동산에 대해선 응답자 45%가 상승을 예측했고, 주식에 대해선 42%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C는 대북 관계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먼저 통일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 51%, ′필요하지 않다′ 47%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남북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0대부터 70세 이상 연령층까지 모두 50% 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18세-29세 연령층에선 38%에 그쳤습니다.
직업군으로 분류하면, 학생의 경우 ′필요하다′ 응답이 39%로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흡수통일은 없다, 북한 체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54%, ′공감하지 않는다′ 43%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북관계를 ′적대에서 평화로′ 전환하려는 현 정부의 한반도 전략을 ′타당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58%로, 그 반대 의견보다 22%p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lockquote style=″position:relative; margin:20px 0; padding:19px 29px; border:1px solid #e5e5e5; background:#f7f7f7; color:#222″>●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5년 10월 1일~2일 (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3.9% (7,216명 중 1,000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block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