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민주당, '골든타임에 예능촬영 주장' 주진우 형사 고발

입력 | 2025-10-05 15:52   수정 | 2025-10-05 15:55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TV 예능 출연을 두고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상황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은 주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오늘 오후 서울경찰청에 주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앞서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촬영·이동 시간을 감안하면 28일 오후 12시 무렵 예능 촬영을 시작했을 것″이라며 ″화재 진화된 지 18시간밖에 안 된 때이자 조기 수습의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의 예능 촬영 시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촬영 시점 전후로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 회의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했다는 설명을 내놓으며 주 의원을 반박했고 ″국가적 위기뿐만 아니라 ′사망 공무원′마저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기 급급함에 침통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형사 고발에 대해 주 의원은 ″촬영시점 은폐를 위해 정당한 문제제기를 대통령실은 허위라고 거짓 브리핑했다″며 ″내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맞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