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유공자 확인·국립묘지 안장신청 등 복구작업 장기화‥"여전히 수기로"

입력 | 2025-10-14 09:19   수정 | 2025-10-14 09:19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국가보훈부의 전산시스템 복구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훈부의 경우 국정자원에 입주한 26개 시스템 전체에 장애가 발생해 여전히 접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묘지 안장신청 시스템의 경우 일부가 복구됐지만 아직 서비스 점검 단계로, 안장을 신청할 때 필요한 유공자 확인 업무 등은 여전히 수기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 확인 등에 사용되는 통합보훈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서버가 전소돼 다음달 초에나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전자정보 백업 파일을 각 보훈지청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문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예우 시스템 장애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전산 인프라 이중화와 보안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