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신영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 전체의 한국인 대상 불법 구인광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수석은 ″캄보디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유인광고의 행선지가 다른 동남아 국가로 옮겨갈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들 기관은 불법광고가 노출되는 사이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포털사업자 등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관계기관이 포함된 합동 태스크포스를 긴급히 조직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 포털사업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해 본격적인 자율 심의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이어 이 수석은 ″현재 방심위의 심의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긴급하게 신속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이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