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정동영 "금명간 北 김여정 입장표명 가능성‥김정은 결심만 남아"

입력 | 2025-10-28 14:13   수정 | 2025-10-28 14:13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깜짝회동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오늘내일 중 북한이 김여정 부부장 등을 통해서 입장표명이 있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며 ″북한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외통위의 국정감사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조치는 거의 다 했고, 이제 김 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며 ″이번이냐 다음이냐, 판문점이냐 평양이냐 하는 몇가지 전략적 지점을 북한이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미 정상회동을 상정해 한미 간에 논의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중요한 점은 북핵이 고도화되는 이 상황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를 두고 터닝포인트, 즉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핵문제는 기본적으로 북미 간 문제, 북미 간 적대관계의 산물이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단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며 ″적대와 대결, 단절과 공백을 북미대화와 협상 국면으로, 다시 남북 화해협력 국면으로 이어가 평화공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