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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한·중 정상회담, 李 '핵잠' 실언 탓에 성과 없는 빈수레 외교"

입력 | 2025-11-02 11:25   수정 | 2025-11-02 11:25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성과없이 소리만 요란했던 빈수레 외교로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어제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한령으로 인한 한국 게임과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 문제와 무비자 입국 후 불법체류로 남는 중국인에 대한 관리 문제 등 우리 경제, 사회와 직결된 대중 현안들이 하나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서해불법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해제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원론적인 입장 그쳤을 뿐 본질적 해결은 없었다″며 ″북핵 문제 역시 중국 특유의 수려한 말만 있었을 뿐이지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실속 없는 결과의 배경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실언이 자리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승인을 요청하면서 중국의 잠수함 탐지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