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윤재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우리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을 수용함에 따라 2030년대 중·후반에는 우리 기술로 원자력 추진잠수함 진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방부 원종대 자원관리실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에서 가장 핵심 난제였던 연료 확보에 관한 한미 간 협의가 진전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원 실장은 ″잠수함에 탑재될 원자로, 무장 체계 등 핵심 기술을 확보 중이고 안전성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측과 협의를 통해 연료를 확보하고 2020년대 후반 건조 단계에 진입한다면 2030년대 중·후반엔 선도함 진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는 외교적 합의와 기술 검증, 산업 기반 마련 등 다양한 과제가 포함된 대규모 전략무기 사업″이라며 한미 외교·국방 당국 간 실무협의체 구성과 함께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