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국회 과방위, 'TBS 지원 예산' 75억 원 신설‥방미통위 예산 의결

입력 | 2025-11-18 08:46   수정 | 2025-11-18 08:46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서울시의 지원 조례 폐지로 지원금이 0원인 교통방송 TBS에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통해 74억 8,000만 원을 지원하는 예산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습니다.

과방위는 어제 전체 회의를 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관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투표에 부쳐 찬성 12명, 반대 3명으로 의결했는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방송통신발전기금에 TBS 운영 지원 예산이 새로 포함된 데 반발하면서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방송발전기금은 그야말로 방송 발전에 맞게끔 사용해야 하고 TBS 문제는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며 ″70억 원을 지원해봐야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TBS, 서울 시민의 방송, 지역 공영방송을 무력화시키고 사실상 폐국의 위기로 몰아간 사람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라며 ″지역 공영방송을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한 방미통위 소관 내년도 예산안은 예결위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