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이재정 "김건희 명품쇼핑 적발 뒤 '영부인 접견실' 설치 확인"

입력 | 2025-11-18 16:20   수정 | 2025-11-18 16:49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김건희 씨가 해외 순방 도중 명품 편집숍에 방문한 게 포착된 뒤부터 해외 순방 때 영부인 접견실이 설치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오늘 외교부가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순방 당시 영부인 접견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7월 리투아니아 순방 도중 김건희 씨가 명품 쇼핑을 했다가 논란이 된 이후 1년간 4차례 영부인 접견실이 설치,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영부인 접견실은 방문지역에서 대통령 부부가 투숙한 호텔에 별도로 설치됐는데,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순방과 같은 해 11월 영국 런던·프랑스 파리 순방, 2024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당시 세 차례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은 ″명품 쇼핑 문제가 불거진 뒤 전례 없는 영부인 접견실이 설치돼, 사실상 명품쇼핑을 감추려는 용도로 사용된 것 아닌지 의심이 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영부인 접견실 설치, 운영에 대해 당시 어떤 목적과 업무를 진행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이재정 의원실에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