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심 사업으로 지방병원 건설의 첫 사례인 평양시 외곽 강동군 병원을 착공 9개월 만에 준공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강동군 병원 준공식이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연설에서 ″현대적인 지방병원의 첫 실체를 마주하는 순간″이라며 ″지방 인민들에게 아름답고 약동하는 삶을 안겨주고자 하는 투쟁은 이제 전면적이고도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지방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병원과 주민 편의시설에서도 도농 격차를 줄이기 위한 첫 사업으로 올해 2월 강동군 병원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도농격차가 가장 극심한 공간이 바로 보건과 위생, 과학교육분야″라고 지적했으며, 올해 6월과 10월 두 차례 병원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