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장동혁 "민주당, 통일교 지원 의혹 특검 수용해야"‥野 특검 총공세

입력 | 2025-12-11 10:07   수정 | 2025-12-11 14:58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하지 말고 특검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충분한 수사가 이뤄졌으니 남은 것은 여당에 대한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통일교 불법자금과 무관하다면 직접 나서서 입을 틀어막을 이유가 없다″면서 ″대통령 겁박에 통일교가 입을 닫은 건 유착 관계가 통일교와 민주당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스스로 장관직을 내려놓은 것을 의혹이 실재한다는 방증으로 이해한다″며 ″윤영호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돼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혁신당이 민주당 의혹에 대한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이 국민의힘 추가 의혹에 대한 특검 후보를 추천하면 된다″면서 ″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자의 검증을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약 두 시간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했다″며 ″적극 환영한다″면서 ″국민의힘과 함께 명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발본색원을 특검으로 이뤄내 보자″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