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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방선거기획단, '경선 때 당심 70% 반영' 지도부에 권고

입력 | 2025-12-23 14:04   수정 | 2025-12-23 14:04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투표 비중을 70%로 확대하는 쪽에 무게를 실은 권고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고안은 최고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획단 마지막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7 대 3으로 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고, 5 대 5 의견도 있었는데, 기존에 저희가 결정한 부분이 있어서 소수의견까지 담아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당내 권력 지형이나 유불리를 따지는 룰에 대해서는 저희가 논의하는 것보다는 지도부가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획단 위원인 서천호 의원도 ″권고안이라 최종안이 아니다″라면서도 ″7 대 3으로 결정된 이 부분을 권고안으로 보고한다, 나머지 소수의견인 5 대 5 등을 포함해 보고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단은 ‘청년에게 열린 공천’을 위해 가산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는데, 35살 이하는 득표율의 60%, 35∼40살은 득표율의 50%, 40∼45살은 득표율의 40%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나 의원은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선거에서 청년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며 ″핵심이 경선에 있어 대폭적인 가산점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획단은 성범죄와 아동·청소년 상대 범죄 이력이 있는 이들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