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30 18:05 수정 | 2025-12-30 18:08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와 신천지 등의 정교유착 논란에 대해 검·경 합동수사본부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통일교, 신천지 등 오래전 말했는데 특검을 한대서 우리도 말 안 하고, 검·경도 수사 준비를 안 하고 있을 텐데 내용을 알아보니 지지부진하다고 한다″며 ″여야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해서 진상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다시 안 생긴다. 행정안전부가 경찰과 검찰과 합수본을 만들든지 검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교분리, 헌법 원리를 어기고 종교가 정치에 직접 개입해 유착한 부분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사안″이라며 ″특검이 되면 넘겨주든지 하더라도 그전에 검찰·행정안전부가 상의해 누가 할지, 같이 할지 상의해 팀을 만드는 게 좋겠다. 마냥 기다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정교유착과 관련해 ″내란 과정을 보면, 국정이 흔들리는 과정이 주술정치, 정교유착이 축약되며 온 게 아닌가 생각이 강하게 든다. 차제에 뿌리 뽑아야 한다″며 ″통일교 특검 얘기도 나오는데, 신천지도 특검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얘기 나와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특검 종료로 미진한 수사 부분은 국가수사본부로 관련 자료가 넘어왔고, 각 특검에서 넘어온 자료 수사를 위해 수사팀을 별도로 만들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