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구속 뒤 첫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일 오전 10시에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함께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윤 대통령이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공수처는 금일 중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 내일(20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2시50분쯤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공수처는 11시간여 만인 오후 2시쯤 곧바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 조사에도 불응한다면 공수처는 강제인치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의 방법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직후 1차례 조사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