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2028학년도 수능부터 통합사회·통합과학 도입‥문항 늘고 배점 삼원화

입력 | 2025-01-20 13:55   수정 | 2025-01-20 13:55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도입됩니다.

교육부가 오늘 발표한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수능은 사회 9개 과목, 과학 8개 과목 등 17개 과목 중 수험생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수험생들이 필수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응시해야 합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각 25문항에 시험시간은 40분으로 기존보다 문항 수는 5개, 시간은 10분씩 늘어나게 됩니다.

배점도 기존 2,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세분화돼 다양한 소재와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개편안을 두고 입시업계에서는 탐구영역에 대한 수험생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출제영역이 현재보다 대단히 확대되면서 수험생 부담이 매우 커질 듯하다″며 ″특히 탐구과목이 수학과 동일하게 배점 체제가 삼원화돼 수학처럼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고1 통합사회·과학의 성취 기준을 근거로 출제하는 것이어서 학습량이 많이 늘어난다고 보긴 어렵다″며 ″난이도, 소재 등에 유념해서 출제할 것이며 공교육 과정으로 충분히 준비될 수 있게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