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구 맨홀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부가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늘 아침 9시쯤부터 인천환경공단과 인천과 경기 성남, 대구 소재 도급업체 사무실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용역 계약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인천시 계양구 병방로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일용직 노동자 50대 남성과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대표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환경공단이 발주한 ′차집관로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재하청을 받아 맨홀 속 오수관로 현황을 조사하다가 유해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입건한 뒤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