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정부, 광주시 소비쿠폰 지급 금액별 색상 구분에 "전수 조사·즉시 시정 조치"

입력 | 2025-07-23 17:27   수정 | 2025-07-23 17:28
광주광역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을 지급 금액별로 다르게 구분해 논란이 일자 정부가 전국 지자체 선불카드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일부 지자체가 선불카드를 지급받는 주민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즉각적으로 전국 지자체 선불카드 현황을 전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자체에는 선불카드 금액 표기 부분 또는 카드 전면에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시정 조치를 내렸다″면서 ″선불카드 추가 제작 시에는 카드 외관으로 지급 금액을 선별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광주광역시에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즉시 조치하도록 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상위 10% 등 기본 금액을 지급받는 시민에게는 ′18만 원′이 명시된 분홍색 카드를,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3만 원′이 명시된 연두색 카드를,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3만 원′이 쓰인 남색 카드를 배부해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