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06 09:42 수정 | 2025-08-06 11:10
<b style=″font-family:none;″>특검, 오전 10시 23분부터 김건희 조사 시작 </b>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공개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 11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흰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김 여사는 특검 건물 앞에서 차량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곧장 걸어 올라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취재진에게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수사 잘 받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에게 할 말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그 외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는지,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하고 간 이유가 뭔지, 도이치 주가조작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명태균 씨와 만나고 통화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김 여사 측에서는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하며, 김 여사와 민중기 특검 간 별도 ′티타임′은 없을 예정입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김건희 특검법상 수사 대상 의혹은 16개에 이르는데, 특검팀은 오늘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